비뇨의학과 질환

신낭종 낭종성격에 따라 다른 치료법 적용

한사랑비뇨의학과장원장 2023. 1. 21. 14:42

단순낭종은 정기적 검사, 복합낭종은 수술 치료

신낭종(물혹)이 뭔가요?

신장에 생기는 물혹을 신낭종이라고 하는데 선천성, 후천성, 단순 신낭종, 낭종성 신장암 등이 있으며 낭종의 개수, 신장 실질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가? 다른 장기에도 낭종이 동반되었는가? 에 따라 그 분류를 달리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유전적 다낭신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과 상염색체 열성 다낭신이 있으며, 말 그대로 많은 물집(낭종)이 양쪽 신장에 생기는 병으로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유전병 중 하나지만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질병이며, 낭종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고 숫자도 늘어나 나중에는 포도송이처럼 물혹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낭신은 말기신부전 및 결석등 비뇨기과적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단순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단순 낭종의 경우, 그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일종의 노화과정으로 생각됩니다. 드물게 크기가 아주 커서 주변을 압박하면서 통증 등의 합병증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대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낭종들은 단순 낭종으로 임상적인 의미가 거의 없지만, 상염색체우성 유전성 다낭신은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되어 말기신부전으로 경우, 그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일종의 노화과정으로 생각됩니다. 드물게 크기가 아주 커서 주변을 압박하면서 통증 등의 합병증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대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부
분의 낭종들은 단순 낭종으로 임상적인 의미가 거의 없지만, 상염색체우성 유전성 다낭신은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되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요?


단순 신낭종의 경우에는 무증상이 가장 혼하나, 낭종의 크기가 증가하여 다른 장기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낭종의 감염으로 발열, 통증, 압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낭종이 커져 파열하는 경우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낭종은 신기능 저하를 유발하지 않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유전성 다낭신은 고혈압 및 단백뇨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신장 기능의 감소가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요로감염 등의 합병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이외에 간낭종 및 뇌동맥류, 심장 판막 질환을 합병하기도 하며 뇌동맥류의 경우 급사의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기 공명영상(MRI)을 이용한 뇌혈관 촬영을 시행하여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성 다낭신 환자의 대부분에서 30대 이전에 낭종이 생기기 시작, 30~50대에는 고혈압 신부전이 발생하고, 60대 이후에는 절반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유전성 다낭신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초음파 검사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신낭종이 괜찮은 것인지? 안 좋은 신낭종인지?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신낭종은 대개 초음파로 진단하게 됩니다. 신초음파는 신장질환을 진단하는데 비침습적이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동시에 복막 내 여러 기관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검사입니다. 최근에는 건강진단 과정에서 복부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신낭종뿐 아니라, 신종양도 조기에 진단되는 경향입니다. 초음파 촬영에서 신장에 종물이 발견되면 단순낭종, 복합성낭종, 고형종물(덩어리) 여부를 판단합니다. 낭종 1단계는 낭종이 동 그랑고 안에 격벽이나 고형 물질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낭종 4단계는 낭종의 모양이 불규칙하며 안에 격벽이나 고형 물질이 있어 암이 의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단순 낭종과 고형종 양을 구별하기 어려울 때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게 됩니다. 이때, 조영제를 사용한 CT 검사가 고형종 양을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신장초음파에서 물혹 개수가 많은 경우는 가족력을 확인하여, 다낭신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더라도 본인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경우 유전자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유전성 다낭신은 대부분 가족력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낭종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낭종이 발견되면 1년에 한 번 정도 초음파검 사 또는 CT 검사를 하여, 남 좋은 크기가 10cm 이상이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있고 낭종 내부에 출혈이나 고형화 된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의심되면 수술을 요합니다. 신장에 생기는 낭종 외에 고형종 양은 신장선종, 신장종양세포종, 혈관근지
방종, 방사구체세포종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혈관근지방종이 가장 흔하며 대개 CT 검사로 확진됩니다.

신낭종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단순 낭종의 경우 예후가 양호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서 증상을 이르키면 주사기로 물을 빼고 경화제를 넣기도 합니다.
복합 낭종으로 진단되면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다낭신은 고혈압 치료, 식이요법 등을 시행하면서 경과를 정기적으로 관찰합니다. 최근에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을 억제하는 약이 우리나라에서도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신장의고형양성종양은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으나, 빈도가 비교적 높은 신세포암과의 감별이 어려워 대부분 수술로써 제거한 후 조직검사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남대 신장내과 배은희 교수의 글을 참조하였습니다.